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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전기차 캐즘 돌파, 2025 인터배터리 관전 포인트

by 일치안키 2025.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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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대중화의 벽인 '캐즘(Chasm)'을 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캐즘이란 혁신적인 기술이 초기 수용자(Early Adopters)에서 대중 시장(Mass Market)으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큰 간극을 의미합니다. 2025년 개최될 인터배터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전략이 공개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전기차 산업의

2025인터배터리 관련 사진

캐즘 극복을 위한 핵심 요소와 인터배터리 2025에서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심층적으로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전기차 캐즘이란?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장벽

전기차 시장은 초기 혁신가(innovators)얼리 어답터(early adopters) 단계를 지나 이제는 대중 시장(early majority)으로 넘어가야 하는 시점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캐즘(Chasm)'이라는 큰 장벽이 존재하며, 이를 극복하지 못하면 시장 성장이 둔화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캐즘의 주요 원인

  • 높은 초기 비용: 전기차는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보다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정부 보조금이 점차 축소되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소비자들은 초기 비용 부담 때문에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게 됩니다.
  • 충전 인프라 부족: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은 충전소 부족 문제를 가장 큰 단점으로 꼽습니다. 아파트 거주자의 경우 충전기 설치가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장거리 운행 시 충전소 부족으로 불편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 배터리 성능과 수명 문제: 배터리의 충전 속도, 내구성, 성능 저하 문제도 전기차 대중화를 막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배터리 교체 비용이 높아 소비자들의 유지보수 부담이 큽니다.
  • 중고차 가치 하락: 전기차의 중고차 가치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배터리 성능 저하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으며, 소비자들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또 다른 원인이 됩니다.

2. 인터배터리 2025의 핵심 기술 트렌드

전기차가 캐즘을 돌파하려면 배터리 기술의 혁신이 필수적입니다. 2025년 인터배터리에서는 전기차 배터리의 차세대 기술이 집중 조명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 2170 원통형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높인 46시리즈 배터리를 강조하였습니다. 2170 대비 최대 에너지 밀도를 5배 향상할 수 있는 신제품입니다. 삼성SDI는 차세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라인업을 공개하고, 삼성 SDI의 배터리를 탑재한 현대차, 기아의 서비스 로봇 '달이(DAL-e)'와 배송 특화 로봇 모베드(Mobed), 국내 1위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A2Z)의 자율주행 셔틀 로이 등을 전시하였습니다. SK on은 파우치형 고전압 미드니켈 배터리, SK엔무브와 공동 개발한 전기차용 액침 냉각 기술을 소개하였습니다.

★전고체 배터리 (Solid-State Battery)의 혁신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충전 속도가 빠르며, 화재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에너지 밀도가 기존 배터리 대비 최대 2배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대폭 증가시켜 줍니다. 또한, 충전 속도도 10분 내 80% 충전이 가능하여 충전소에서의 대기 시간을 줄여주며,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충전 기술의 혁신

800V 초고속 충전 기술: 테슬라, 포르쉐, 현대차 등이 적용 중이며, 10~15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합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5 인터배터리에서 '저 팽창 천연 흑연 음극재'를 공개하였습니다. 리튬이온 이동 속도를 높이고 부피 팽창을 줄인 이 소재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공급 중이며, 충전시간을 기존 대비 30% 단축한 제품을  2027년부터 양산할 예정입니다.

3. 전기차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과 인프라 투자

전기차(EV)가 시장에서 캐즘을 돌파하고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수적입니다. 현재 전기차는 친환경성과 경제성면에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높은 초기 비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대중적인 선택으로 자리 잡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전기차 보급을 촉진해야 합니다.

첫째, 전기차의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부담 없이 전기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취득세 감면, 등록세 면제, 자동차세 감면 등 세제 혜택을 제공하여 전기차의 경제적 매력을 높여야 합니다. 둘째, 전기차 보급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충전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충전소의 부족은 전기차 사용을 망설이게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므로, 정부는 공공 및 민간 충전소의 설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전기차 배터리 기술의 발전과 재활용 시스템 구축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배터리는 전기차 가격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로, 정부가 배터리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 단가 절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 후 배터리를 에너지 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활성화하고, 배터리의 성능을 장기적으로 보장하는 정책을 도입한다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일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전기차 산업이 대중화되기 위해서는 배터리 기술의 발전, 충전 인프라 확충, 정부 정책 지원 등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2025년 인터배터리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캐즘을 돌파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의 발전과 충전 기술 혁신이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기차 산업에 관심 있는 기업, 투자자, 그리고 소비자라면 인터배터리 2025의 발표를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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